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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농공단지 '생산공장→관광여가복합공간' 재창조

농공단지 브랜드화 이미지 개선…향토산업 중심 전문·특화단지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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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5.04.04 13:11:18

생산공장에 머물던 농공단지를 관광여가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농촌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강원발전연구원은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공단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을 맞아 농공단지 고도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정책메모를 발간했다. 


농공단지는 농어촌 지역에 농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산업을 유치·육성하기 위해 지정한 산업단지의 일종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한다. 농어촌지역에 공장을 집단 유치해 농촌 주민의 취업을 유도해 농촌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도시 중심의 산업화 정책으로 농촌지역은 산업화에 소외돼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런 문제의식 아래 농어촌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해 농외소득 확보와 농촌인구 유출을 방지할 목적으로 1983년부터 농공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1984년 전국 7개 시범농공단지를 시작으로 2014년 현재 459개의 농공단지가 조성됐다. 도는 동해시를 제외한 17개 시군에 39개 농공단지가 조성됐고 799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도내 농공단지 입주기업 중 대부분 기업이 종업원 20인 이하(37%)이고 매출액도 50억원 이하(77.8%)가 절대적으로 많다. 100억원 이상은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욱이 도내 39개 농공단지 중 일반단지가 30개소(77%)를 차지하고 전문·특화단지는 5곳에 불과하다. 이는 기업규모가 영세하고 전문화・특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농공단지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바는 적지 않다.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도내 66개 산업단지 일자리 2만6000개 중에서 농공단지에서만 1만6000개의 일자리(61.5%)를 창출하고 생산액도 3조 2610억원으로 산업단지 생산액의 53.3%를 차지한다.


또 농공단지에서만 11억불을 수출해 산업단지 수출액의 76.3%를 차지하는 등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입지정책과 지역산업정책과 연계성 부족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데 한계를 보이는 등 문제점도 적지 않다.


지방정부의 권한은 증가했지만 체계적 관리시스템 부재로 지자체간 차이가 발생하는가 하면 중앙부처간 지원정책의 산발성과 지자체 부서간 업무 칸막이로 인해 각종 지원책들이 현장에 전달되는데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산업 정책과 연계성 확보 및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 일원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강원발전연구원 지경배 연구위원은 "농공단지는 지역산업과 밀착성이 강하기 때문에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로 직결된다"면서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공단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토산업 위주의 특화업종을 중심으로 농공단지 내 기업집적을 통해 전문·특화단지로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공단지 브랜드화 사업 추진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고 생산의 장을 넘어서 관광·여가 복합공간으로 재창조돼야 한다. 산학협력 체계의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농공단지협의회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행정지원의 일원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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