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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상용차 환경기준 강화로 ‘요소수 유통사업’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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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5.04.03 11:10:03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요소수 유통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3.5톤 이상 대형 상용차에 유럽 환경기준인 ‘유로6’가 적용되면서 요소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요소수는 경유차의 배기가스에서 산성비와 온실현상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무해한 질소와 물로 바꿔주는 환원제다. ‘선택적 촉매 저감(SCR)’ 방식의 질소 산화물 제거장치가 부착된 차량에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보충해줘야 한다.

지난 2007년부터 요소수인 ‘유록스’의 유통을 맡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유록스는 세계 18개국 37개 업체에서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표준 규격인 애드블루(AdBlue)를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자사가 운영하는 20여개 주유소와 전국 3000여개 주유소, 자사 온라인몰인 ‘코렉스몰’을 통해 유록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3.5톤 이상 차량에 대한 배기가스 유로6 기준 의무 준수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SCR방식 엔진을 사용하는 상용차가 늘어나면 CJ대한통운의 요소수 유통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요소수 시장은 연간 200~300억원대 규모로, 유록스는 이 시장에서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다. 요소수 업계는 유로6 적용이 상용차 외에 승용차, SUV 등 대형 승용차종으로 확대될 경우 요소수 시장이 1000억원대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유록스의 판매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주유소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등 유록스 판매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CR방식은 유럽연합의회가 제정한 디젤차량 배기가스 규제기준인 유로6에 부합하며 엔진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고 5% 가량 연비개선 효과도 있다. 유럽지역 상용차량들은 이미 의무적으로 SCR방식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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