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류성룡의 영웅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기보다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신립 장군에 초점을 맞추고 신립 장군을 재조명하는 데 의의를 둔다.
실제 답사와 고증을 통해 탄금대 전투를 새롭게 해석하는 이 책은 하나의 역사를 다양한 시각을 통해 재구성해보는 흥미 있는 팩션이다.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북방 영토를 지키는 ‘전쟁의 신’ 신립 장군을 기록한다. 2장은 임진왜란 전 통신사 파견과 선조의 내면갈등을 다루며, 3장에서는 전쟁 발발 후 탄금대 전투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지은이 이희진 △펴낸곳 동아시아 △304쪽 △정가 12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