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5.03.27 09:40:06
통일 대한민국 첫 걸음, 북한 산림복구사업으로 시작
(CNB=강우권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분단 70년․제 70회 식목일을 맞아 남북한의 산림현황을 한 눈에 비교 해 볼 수 있는 ‘2015년 남북한의 숲’위성영상자료를 2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자료는 국내위성 ‘천리안’이 2014년 가을 찍은 자료로, 남한지역은 영토의 대부분이 울창한 산림에 둘러싸여 있는 반면, 북한의 산림은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산림을 찾기 힘들 정도로 황폐화 돼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남한의 산림축적은 125.6㎥/ha에 달하는 반면 북한의 산림축적은 약 38㎥/ha 정도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번 영상공개는 산림청 산하 한국임업진흥원이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북한 산림모니터링 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진흥원은 모니터링을 통해 북한 산림황폐지와 우선 조림대상지역을 선정하는 등 산림복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