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와 사촌격인 마르부르크가 첫 발병한 1967년부터 미국의 워싱톤 D. C.에 나타난 에볼라 레스턴까지 약 26년간 에볼라 바이러스와 싸운 이야기를 섬뜩할 만큼 적나라하고 생생하게 살려냈다.
이 책은 필로바이러스 과에 속하는 마르부르크, 에볼라 자이르, 에볼라 수단, 에볼라 레스턴 등 4가지 유형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람으로 옮겨졌는지 과학적 데이터와 현지 조사 등을 통해 신빙성 있게 그려냈다.
당시 의료진과 군부대원, 감염 환자 등 관련자를 오랫동안 인터뷰하면서 감염증상과 치료방법, 그리고 바이러스 진압과정까지 마치 독자가 역사적 현장에 있는 것처럼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지은이 리처드 프레스턴 △옮긴이 김하락 △펴낸곳 청어람미디어 △440쪽 △정가 15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