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하나은행은 은행권 단독으로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광역자활센터와 4자 협약을 맺고 경기도 내 저소득·저신용 영세 자영업자의 자립 및 자활 지원을 위해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 지원사업인 ‘굿모닝론’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저소득자·저신용자 소상공인들이 경기도의 정책사업과 하나은행의 저금리 자금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자립 및 자활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굿모닝론’은 경기도에서 선정한 민간사업 수행기관인 경기광역자활센터를 통해 대출 대상을 추천받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발행한 100%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17일부터 연간 총 62억원 한도 내에서 연 1.84%(3월 17일 기준)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하고 대표자가 만 20세 이상인 저소득자·저신용자·사회취약계층인 개인사업자로, 대출기간 및 상환방식은 5년 원리금 분할상환방식이다.
창업자금은 최대 3000만원, 경영개선자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 후 2년간 성실상환하면 최대 1000만원의 성공견인자금 추가대출도 가능하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 대출 지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금융 안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