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양군은 주민등록증을 처음 발급받는 관내 고등학생들을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올해 4월, 6월, 9월, 11월 각 4회에 걸쳐 관내 고등학교를 방문한다. 또한 그동안 가급적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다음주 HR시간을 활용해 출장 서비스를 실시해 왔으나 학생들의 무관심으로 최근 참여율이 저조함에 따라 출장 발급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해 참여율을 제고한다.

주민등록법에 따르면 만17세가 된 사람은 주소지의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해야 하며 정해진 기간 내에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하지만 신규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할 대상이 대부분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어서 제 때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발급 신청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 지난 2007년부터 각 지자체별로 출장 발급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발급대상은 1998년생으로 256명의 학생이 대상이며 지난해는 272명의 발급대상 학생 중 45명이 출장발급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출장발급 서비스 실시와 함께 관내 2~3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물, 홍보용품을 제공해 주민등록증 분실신고 방법 및 재발급 방법, 위변조시 처벌내용 등에 대해 주민등록증 관리교육을 병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