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최된 외환은행 인도 첸나이 지점 개점행사에서 김한조 행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이 김경수 주첸나이 총영사(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시브이 산카르 타밀나두주(州) 산업부차관(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환은행)
외환은행은 지난 11일 인도 첸나이지점 개점식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주첸나이 대한민국 총영사, 타밀나두주(州) 산업부 차관, 인도중앙은행 은행감독국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및 현지 고객들이 참석했다.
첸나이지점 개설로 외환은행은 전세계 23개국에 걸쳐 총 88개의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인도는 지난해 5월 선출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개혁 및 외국인투자유치 확대 정책으로 다시 한번 가장 매력적인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이 위치한 첸나이 지역에는 이미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스코, 롯데제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다수의 한국계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생산기지가 밀집해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한국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예상되는 제조업의 거점 지역이다.
이러한 인도시장의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외환은행은 2008년부터 운영해오던 뉴델리사무소를 인도 중앙은행의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지점으로 전환해 영업을 시작했으며, 인도 시장에 추가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개점식에 참석한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첸나이 지점을 통해 인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과 교민, 그리고 향후 진출 예정인 한국기업들뿐만 아니라 인도 현지 기업 및 고객들에게도 다양하고 차별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2025년까지 글로벌 수익비중 40% 달성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전략 목표 아래 첸나이지점 외에도 올해 멕시코, 캐나다, 인도네시아 지역에 다수의 네트워크를 신설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