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해다홍은 집에서 뒹굴거리고 사소한 일들에 가슴 졸이는 평범한 집순이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평범하지만 유쾌한 ‘집순이’ 작가 해다홍인 20∼30대 여성들에게 열광적인 호응을 얻는 이유다.
방광이 ‘재촉’해도 만사 귀찮아 일어나기 싫고, 김치를 먹다 머리카락이 자꾸 씹혀 김치냄새가 밴다. 추워서 옷을 껴입었더니 후드티의 무게마저 무거운 삶이다.
흔하고 평범한 일상 이야기가 오히려 수많은 젊은 청춘의 공감과 힐링의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지은이 해다홍 △펴낸곳 미디어샘 △392쪽 △정가 128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