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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현대사를 다루는 영문 학술지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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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5.03.04 17:08:35

▲영문학술지 ‘Journal of Contemporary Korean Studies'.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이 국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 현대사 관련 연구의 성과를 소개하는 영문학술지‘Journal of Contemporary Korean Studies(이하 JCKS)’를 창간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물게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그동안 많은 국내·외 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러한 시대상황을 반영하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국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를 진작시키고, 한국사회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교환하는 학문소통의 장으로서 영문 학술지를 발간하게 됐다.

기존 학술 토론의 주 영역이었던 정치,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예술의 영역으로도 지평을 확대해 한국 현대사의 상(像)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자 했다.

이번에 발간된 창간호는 ‘현대 한국학을 돌아보다’라는 기획 주제 하에 찰스 암스트롱(Charles K. ARMSTRONG), 안드레이 란코프(Andrei LANKOV), 마이클 김(Michael KIM), 정일준, 조석곤의 글이 실렸고, 일반논문으로는 김영훈과 타마스 마투라(Tamas MATURA)의 논문이 실렸다.

특히 그동안 다른 학술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현대사 에세이’코너를 마련해,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직접 경험한 개인의 회고담을 실었다.

이번 창간호에는 윤형섭 전(前)교육부 장관의 일제강점기와 해방 정국 시기의 경험이 실렸다. 앞으로 필자와 주제를 바꾸면서 연재될‘현대사 에세이’코너는 공식 기록에서 포착되지 않은 현대사의 이면을 현실감 있게 전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현대사에 관련된 국내·외 최신 저작을 대상으로 한 서평란에서는 김기봉이 윤해동의 '탈식민주의 상상의 역사학으로'(2014)를, 노상호가 테오드르 휴(Theodre Hughes)의 'Literature and Film in Cold War South Korea'(2012)를 소개했다.

또한 JCKS는 한국과 관련된 문화예술계의 동향과 이슈를 다루는 문화비평란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는 전시 부문에서 리움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시인 '교감', 영화 부분에서는 '명량' 그리고 TV 드라마 부문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를 하계훈, 하승우, 이영미가 각각 비평을 맡았다.

JCKS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상인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는 “이 학술지는 한국현대사 연구가 과거의 국학에서 벗어나 글로벌 한국학을 지향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고 하면서, “복잡다단했던 지난 세기 한국의 경험이 문명사적 차원에서 다루어져 세계사에서 의미 있는 주제로 활발히 연구되기를 희망한다”고 편집자의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JCKS는 1년에 2회 발간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한국학 관련 주요 기관 및 연구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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