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가 정부의 창업교육 강화에 발맞추어 대학생들의 기업가 정신 고양 및 창업을 적극 지원한 결과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계공학부와 경영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NO.1’은 지난해 국방기술품질원이 개최한 제1회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군용수통 전용세척기’를 제출해 은상을 획득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군용 수통의 위생 문제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세척과 살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수통 세척기를 제안한 것인데, 이후 시제품 개발에도 성공해 현재 군납을 목표로 창업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기계공학부 소속 창업동아리 벨라노 팀은 기계분야의 탄탄한 3차원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Vellano wheel 사의 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Vellano wheel  사는 최고급 단조 자동차 휠을 생산하는 업체로 경남대 창업동아리가 이 회사의 휠 설계를 용역 받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아직까지는 이 회사의 초과 물량만을 담당해 수주액이 1만 달러 정도에 불과하지만, 향후 설계 용역 물량의 확대와 더불어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직접 단조 휠 물량을 공급하는 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러한 창업 성공 사례는 2014년 선정된 교육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에서 실시한 창업 교육 강화의 결실이다.

경남대학교는 창업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창업전공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신의 주전공 외에 창업전공을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13개 창업동아리를 발굴하여 멘토-멘티제를 통해 동아리 활동이 성공적인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