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지 책자에는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의 폐사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역(寺域), 식생(植生), 유구·유물 현황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과거 해당 사지에 존재하였으나 현재 다른 곳에 보관 중인 문화재의 사진을 수록해 사지의 역사적·학술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2012년 이후 함께 제작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사지 분포현황 지도’를 올해에도 별책 부록으로 수록했다.
이 학술조사사업은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가 2010년부터 전국에 산재한 폐사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앞으로 사지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방안 마련 등 관련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올해는 대구·경북지역 미조사 사지에 대한 조사와 폐사지 소재 문화재 총람을 발간할 예정이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