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5.02.15 22:02:26
(CNB=최성락 기자) 홍천군 화촌면 소재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소장 성승용)는 16일 오전 9시부터 하루 일정으로 관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의과학 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과학캠프는 홍천군 내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각 고교의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들이 참여하며 각 고교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에게 의학을 경험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향후 의학 연구자로서의 진로 선택과 국가 및 도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캠프에서는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의 연구 파트인 유전체학, 세포생물학, 단백체학 그리고 실험동물학을 중심으로 유전자와 단백질의 분리 및 관찰, 줄기세포의 배양과 관찰, 실험용 마우스의 해부학에 대한 강의와 실습이 진행 된다. 실습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행사 후반부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고교생들과의 저녁 만찬의 자리가 마련되어 의학자로서의 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의학캠프는 홍천군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가 건강중심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차세대 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소재 고교와 수도권 대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의 선진화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연구소 관계자는 "차세대의 주역이 될 도내 청소년들이 캠프에 참여함으로써 정규 교과 과정에서는 습득하지 못했던 의학의 이해와 흥미를 가질 수 있다. "며 "참여 학생들이 그 중요성을 인식해 의학자로서 비젼과 꿈을 가져보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향후 행사 참여도에 따라 매년 봄과 여름 연2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강원도 전 지역으로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