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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30년간 수집한 소장 미술품 1041점 기부

일부 판매해 복지 재원 조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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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5.02.11 10:00:00

▲하나은행은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김정기 부행장(사진 우측)과 희유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품 기부식을 가졌다. 하나은행은 30여년간 수집한 미술품 컬렉션 중 1041점을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복지단체와 교정시설 등에 기부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김정기 부행장과 희유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품 기부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30여년간 수집한 미술품 컬렉션 중 1041점을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교정시설과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한 것. 이번 기부는 국내 기업 미술품 기부 중 가장 큰 규모로 하나은행은 서울노인복지센터,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대한사

회복지회와 충주구치소, 공주교도소, 천안교도소 등 교정시설 3곳에 미술품을 전달했다.


기부한 미술품은 이왈종, 남관, 남농허건, 소천 김천두, 남천 송수남 등 국내 작가의 동양화와 서예, 유화, 판화로 구성됐으며 문화 소외계층의 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교정시설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수형자들의 교화를 위해 전시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문화를 사랑하는 은행’을 표방하며 그동안 문화예술의 참된 가치를 알리고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또한 문화 향유의 저변을 확대해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저소득 소외계층과 탈북 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후원하는 한편, 양질의 미술품을 구입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고객들의 미술품 투자를 돕는 문화 마케팅을 이어가는 등 ‘아트뱅킹’을 선도해왔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미술품 기부는 더 많은 사람이 문화예술을 더 가까운 곳에서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부된 미술품 일부는 판매를 통해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 및 미혼모자의 복지를 위한 재원 조성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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