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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출신 박성진 군, 강원도 가정과 임용시험에 합격

개교 이래 처음으로 남학생이 가정과 교사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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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2.10 17:46:52

(CNB=강우권 기자)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교육과 졸업생 박성진(26세, 07학번) 군이 2015년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가정과 교사로 합격했다.


경남대 가정교육과(학과장 정혜경)는 그동안 남녀 학생의 적성을 고려해 가정 및 기술 두 과목의 교사를 많이 배출해 왔는데, 이번처럼 남학생이 가정교과 교사로 선발되기는 개교 이래 처음이다.


강원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박성진 군은 “통영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술과목을 배울 때 여자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을 보고 신선함을 느꼈으며, 저도 그 신선함을 학생들에게 주기 위해 가정교과 임용시험에 응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군은 “학생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품게 하고 양질의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선생님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


가정교육과 정혜경 교수는 “교원 선발고사의 여성 합격률이 높은 현실에서 여성의 교과로 인식되는 가정교과에 남자 교사가 선발된 것은 양성성을 지향하는 사회에서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성역할 모델이 될 것이다" 고 전했다.


 
한편, 가정교육과는 지난 2003년부터 기술∙가정연계 복수전공 제도를 도입하여 남학생이 정원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제의 증가와 저출산ㆍ고령화로 가정교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가정과의 교원선발 인원은 증가될 전망이다.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반영하여 경남대학교 가정교육과에서는 가정과와 기술과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들을 운영하여 우수한 교사를 배출하는 등 학생의 진로탐색과 취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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