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양군이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모국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모국방문 지원 희망자를 모집한다.

9일 군에 따르면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들에게 그리운 고국 나들이를 도움으로써 양양주민으로 생활하는 자긍심과 삶의 의욕을 북돋우고 한국생활의 조기정착과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지원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지원대상은 양양군거주 2년 이상인 가정 또는 기 지원가정 중 지원받은 후 5년이 지난 가정이다.

선정은 기준(양양거주기간, 생활정도, 방문사유, 기 지원 수혜여부, 2014년 다문화센터 프로그램 참가여부 등)에 따라 배점표에 의거 고득점자순으로 선정하며 혼인기간이 길며 형편이 어렵고 자녀수가 많은 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군은 올해 다문화 가정 5세대 20명을 지원할 예정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는 세대는 가족동반 왕복 항공료 및 국내여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한편 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하늘 주무관은 "이번 모국방문행사는 단순히 고향방문을 넘어 다문화가정 가족 간 유대를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될 것 "이라며 "엄마의 나라 외갓집에서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양양군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다문화 여성 82세대 267명을 선정해 모국방문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