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참고할 만한 책들은 해외에서 발간된 탓에 국내 실정과 동떨어져 보이거나, 재무지식과 주식투자를 직결시키는 데에 약점이 있었다.
이 책은 주식에 정통한 현직 회계사가 투자자의 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 마치 일 대 일 과외를 하듯 재무지식을 실전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지은이 박동흠은 10여 년간 공인회계사 업무를 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좋은 기업을 찾아 왕성하게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공인회계사 시험 수험생 시절에 IT 버블이 일던 증권시장의 흥망성쇠를 목격하면서, 직업 회계사로 성공하겠다는 생각보다 기업 분석 능력과 기업을 보는 안목을 키워서 훌륭한 투자자가 되겠다는 목표가 더 컸다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고백하고 있다.
△지은이 박동흠 △펴낸곳 부크온 △372쪽 △정가 25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