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7세에 맨손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세계적인 전자부품 기업인 교세라 와 일본 내 2위 통신회사인 KDDI를 창업해 ‘교세라’를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면서 수많은 경영 신화를 남겼다.
최근에는 재생불능 진단을 받고 추락하던 일본항공 JAL의 회장직을 맡아 3년여 만에 극적인 회복을 이뤄내고 이사직을 물러난 바 있다.
창업 이래 줄곧 성공 가도를 달려온 그를 사람들이 존경하는 까닭은 단지 탁월한 경영 실적 때문만은 아니다. 일에 대한 그의 철학과 장인정신, 철학이 있는 경영 때문이다.
이 책은 이나모리 회장의 사상을 이루는 근본 바탕의 하나인 유교를 그가 어떻게 실천해왔는지를 ‘논어’의 문장을 빌려 고찰한다.
이나모리 회장은 평소에도 동양 고전을 가까이했고, 특히 ‘논어’를 평생에 걸쳐 읽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은 이나모리 회장의 말을 ‘논어’라는 새로운 각도에서 재해석해 다시 돌아보고자 한다.
본문 각 항의 제목은 이나모리 회장의 말에서 가져왔다. 그다음에는 ‘논어’의 문장 중에서 이나모리 회장의 말에 뜻이 가까운 문장을 곁들였다.
△지은이 미나기 가즈요시 △옮긴이 김윤경 △펴낸곳 카시오페아 △248쪽 △정가 13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