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뚝배기 식당이 지난 4일 대전시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착한 가격 업소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에 선정되어 행자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방물가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업소를 선발하는 ‘제1회 착한 가격 업소 대상’은, 제도 시행 3년차를 맞이하여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지자체별 3곳씩 후보를 추천받아 현지 실사 및 지역별 교차평가를 했고, 최종 민관 합동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 4곳, 최우수상 5곳, 우수상 15곳 등 총 24곳을 결정했다.
인천시 대표로 우수상을 받은 ‘뚝배기식당’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등을 모두 5천원에 저렴하게 팔고, 식기와 주방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 주변에서 소문난 식당으로 좋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뚝배기식당 대표 주천태(52)씨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고 소문이 나서 외부에서 찾아주시는 손님이 늘었다”며 “큰상을 받아 기쁘고 인천 동구의 대표적인 맛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인천시 대표로 동구 업소가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은 것에 대해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착한가격업소’ 사업이 실제적인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격업소란 가격기준, 위생기준, 서비스 기준 등에 적합한 개인서비스업종(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목용업, 숙박업 등)을 대상으로 시장, 군수, 구청장이 지정하는 업소로 선정기준은 가격 60점, 서비스 20점, 공공성 20점을 종합 평가해서 60점 이상인 업소를 선정하여 지정된다.
2011년 가격이 저렴한 업소 2,497개를 지정했고, 2012년 주부물가모니터단을 통한 제도의 홍보를 통해 6,576개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여, 전국(2013년말 기준)에 6,558개의 착한가격업소가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92개, 부산 525개, 대구 375개, 인천 351개, 광주 342개, 대전 356개, 울산 99개, 세종 26개, 경기 964개, 강원 347개, 충북 319개, 충남 332개, 전북 353개, 전남 357개, 경북 513개, 경남 342개, 제주138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