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하동군 금남면 진정초등학교(교장 이호선)는 지난 주말 옥종면 북방리에 있는 옥종 딸기마을에서 딸기 따기 체험학습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번 딸기마을 체험을 통해 온 들판이 딸기 하우스로 덮인 농촌 풍경과 딸기의 재배환경, 딸기의 생태 등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딸기마을을 찾은 학생들은 딸기의 재배환경, 재배방법, 딸기 따는 요령을 배우고 딸기 하우스로 들어갔다.
한 겨울임에도 덥기까지 한 비닐하우스의 모양과 딸기가 자라는 모습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잘 익은 딸기를 직접 따서 맛보는 재미와 저마다 한 팩씩 딸기를 따 담으며 농부들의 노고를 느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하우스에 들어오니 여름 같이 후끈했다”며 “딸기가 봄에 먹는 줄 알았는데 겨울에도 먹을 수 있게 된 이유가 바로 하우스였다”고 말했다.
학교 인근지역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광경을 보는 학생의 눈에 비닐하우스가 많은 들판의 모습은 색다른 경험이 됐다.
이호선 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예전의 한가롭던 겨울풍경 대신 따뜻한 비닐하우스에서 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모습과 농촌에서의 소득 작물 재배로 농가소득을 올리는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