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는 2일 지방청 2층 회의실에서 백승엽 청장을 비롯한 지휘부와 외사협력위원, 외사경찰 등 40여명이 참석해 '외사협력자문위원회' 를 개최, 불우 다문화가정 등 체류외국인 지원방안과 외국인 범죄 관련 예방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백승엽 청장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위원회의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구재홍 위원장께 감사패를 전달하고, 신임 김용덕 위원장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경남은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살고 있고, 외국인 범죄도 지난해 1,494건이나 발생해 2013년보다 210건 (16.4%)이 증가해 외국인밀집지역 주변에 치안불안이 우려 돼, 지난해 말부터 도내 13개 외국인밀집지역에 대해 경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외사자문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덕 외사협력자문위원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외국인 범죄의 심각성을 듣기는 했으나 남의 나라 일같이 생각했다. 3년전 조선족 오원춘 사건과 박태봉 사건에서 보듯이 외국인에 의한 강력사건이 우리지역에서도 언제든지일어날 수 있다" 며 "앞으로 외국인 범죄에 대한 관심은 물론 도내 거주하는 불우 체류외국인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