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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6+ 한국 판매 2위…외신 “삼성전자 본거지 위협”

해외 분석가 “대화면 채택 때문”…국내 소비자들 “단통법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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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1.22 18:22:59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시장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을 집계한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사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외산폰의 무덤’, ‘애플 불모지’로 알려졌던 한국 시장에 아이폰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이후 한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홍콩의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직전까지 15%에 머물렀던 애플의 한국시장 판매 점유율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이후 2배 이상 오른 33%로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조사 그래프를 살펴보면, 애플의 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이전까지 60%를 웃돌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6%로 급감하고, LG전자도 20%를 웃돌던 수준에서 14%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까지 국내 시장 2위를 차지했던 LG전자는 애플에 밀려 3위로 내려왔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모바일기기 담당 연구원 톰 캉은 “한국 스마트폰 산업 역사상 외국 브랜드가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넘긴 적은 없었다”며 “그간 한국 시장은 삼성전자에 지배되어 왔지만,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패블릿 비율이 높은 시장”이라며 “만약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64GB, 128GB 모델이 좀더 많이 공급됐더라면 애플의 판매 점유율은 40%까지 상승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해외 분석가들은 애플의 갑작스러운 한국 시장에서의 약진을 “대화면 패블릿 출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화면 아이폰6·6플러스의 출시와 맞물려 국내 시장에 단통법이 도입된 것이 맞물렸다는 지적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아이폰6·6플러스가 출시됐던 11월 한달의 시장조사자료만 가지고 한국 시장에서 애플이 2위를 차지했다고 간주하긴 어렵다”며, “최소한 11월 이후 6개월간의 조사자료가 나와야 정확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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