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마트)

양파는 지난해 국내 공급 과잉과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폭락해 재고 소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1차로 10톤 가량의 국산 양파를 베트남으로 수출, 오는 15일부터 베트남 1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1kg/上)’의 월 평균 도매가격은 2013년 대비 30~70% 가량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양파 재고량(2014년 11월 20일 기준)은 2013년 대비 14.3% 증가한 45만2000톤으로, 올해 들어서도 ‘양파(1kg/上)’ 시세는 2014년 782원 대비 30% 가량 하락한 552원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중국 북경지역 7개 점포에서 국산 양파 10톤 가량을 수출해 판매한 바 있다.

이어 오는 15일부터는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도 국산 양파를 수출해 전점에서 판매함으로써, 국산 양파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산 양파 판매를 베트남 현지 전단에도 게재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도 함께 홍보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측은 국산 양파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국산 딸기, 사과 등 다양한 과일과 버섯 등 채소로 수출 품목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