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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 보고서 2종 발간

‘송림수제화의 장인들’·‘100년의 테일러 종로양복점’ 통해 직업인 생애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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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5.01.08 16:24:34

▲‘송림수제화의 장인들’·‘100년의 테일러 종로양복점’ .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근현대 직업인 생애사’ 조사사업의 성과물로 ‘수표교에서의 4대 80년, 송림수제화의 장인들’,‘100년의 테일러 종로양복점’조사 보고서를 2014년 12월 15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근현대 직업인 생애사’ 조사사업은 도시화와 기술의 발달로 급격한 변화와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직업인의 생애사와 생업활동을 조사 · 기록하고, 생활사자료의 상세한 기록화를 통한 유물자료의 수집 기반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창업 80년을 맞는 송림수제화는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4대’의 인생역정이라는 생애사와 생업 활동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다시 보게 해 준다.

또한 서울특별시의 재개발과 난개발이라는 도시화의 정반합 과정에서 직업인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보여 준다.

아울러 대량 공장생산에 맞서서 사양길에 접어든 수제화 업계의 영고성쇠를 보여 주면서 삶은 무엇이고 직업은 무엇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화두처럼 던져 줄 것으로 기대된다.

1916년 종각 근처에서 창업한 ‘종로양복점’은 외국인이 경영하는 양복점이 대세였던 당시 조선인 양복점 시대의 포문을 연 조선인 테일러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창업주 이두용(李斗鎔, 1882~1942)과 그의 4남 이해주(李海注, 1914~1996)에 이어 지금은 손자인 이경주(李景柱, 69)가 꿋꿋이 지켜가고 있는 종로양복점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 양복점으로서 양복과 맞춤양복점 역사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복점인 종로양복점 테일러의 생애사를 당시 맞춤양복업을 둘러싼 사회상을 함께 살펴보고자 노력했다.

양복의 대중화와 함께 맞춤양복점과 그 종사자들의 변화 과정을 종로양복점 집안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와 아울러 당시 양복을 둘러싼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각종 신문 기사와 광고를 활용했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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