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음악회는 알렉산더 아니시모프 지휘로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서정과 기상으로 새해 출발을 일깨워준다. 특히 알렉산더 아니시모프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부산시향 수석지휘를 맡은 바 있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다.
전체 프로그램이 차이코프스키의 명 선율로만 꾸며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웅장한 관현악곡 ‘이탈리아 기상곡’을 비롯해, 발레 명곡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그리고 반목과 사랑의 두 테마가 서로 얽힌 비극적인 색채와 특유의 환상적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환상 서곡-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선사한다. 여기에 3대 바이올린 협주곡에 빛나는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35’를 부산출신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협연한다.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B석 5천원이다.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문화회관 홈페이지(http://culture.bu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부산시립교향악단, ☎051-607-3111~3)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다채롭고 화려한 2015년 을미년 새해의 첫 음악진수성찬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