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5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설치한 다양한 옥외광고(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넘어선, 가장 진화한 형태의 TV’를 표방하는 ‘SUHD TV’를 내놨고, LG전자는 ‘올레드TV 대중화 원년’을 선언하며 다양한 올레드TV 라인업으로 응수했다.
▲‘CES 201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가장 진화한 형태의 TV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5에서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기술이 적용된 TV를 ‘SUHD TV’로 명명하고 전시장 입구에 배치,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압도적인(Spectacular)’, ‘스마트(Smart)’, ‘세련된(Stylish)’, ‘최고의(Superb)’ 등 수식어로 대표되는 ‘SUHD TV’는 기기, 소프트웨어(SW)와 최적화된 콘텐츠까지 하나로 융합된 ‘새로운 종’의 TV다.
65·78·88인치형의 ‘SUHD TV’는 독자적인 나노 소재를 적용한 패널과 한층 지능적인 ‘SUHD 리마스터링’ 화질엔진을 적용해 기존 디스플레이가 가진 색 표현력, 밝기, 명암비, 세밀함의 한계를 극복했다. LCD TV 임에도 색재현율이 100%로 올레드(OLED) 수준이다.
디자인도 강점이다. 최상위 모델 ‘JS9500’은 화면과 만나는 베젤의 단면을 경사지게 깎은 ‘챔퍼(Chamfer)’ 디자인을 적용, 갤러리에 걸린 명화 액자를 연상시키며 커브드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원단이 부드럽게 물결치는 듯한 ‘JS9000’의 ‘셔링(Shirring)’ 디자인은 커브드 TV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리며,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고급스런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TV 두뇌’인 플랫폼도 쉽고 빠른 타이젠으로 완전히 새로워진다. 삼성전자는 2015년 ‘SUHD TV’을 포함한 스마트 TV 전 제품군에 타이젠을 적용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이번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세계 최초, 최대 크기의 105형 벤더블 ‘SUHD TV’와 안경 없이 3D 영상을 볼 수 있는 8K TV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퀀텀닷 기술 적용 컬러 프라임 UHD TV(사진 제공: LG전자)
‘LG 올레드 TV’는 자체 발광 소자 특성에 기반해 무한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등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차세대 TV다. 빛을 명확히 제어하는 각각의 소자를 통해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을 표현해 준다. LCD TV 대비 1000배 이상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재현한다.
‘올레드 TV’는 부품과 회로의 부피를 최소화해 하나의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아트슬림 디자인’을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가변형/곡면/평면)과 크기(77형/65형/55형)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계적 음향기기 회사인 하만 카돈(Harman Kardon)과의 협업을 통해 ‘울트라 서라운드 시스템’을 제공, 균형 있는 음향과 넓은 재생 대역으로 전문가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이외에 LG전자는 105형부터 40형까지 평면·곡면 등 다양한 크기과 형태의 UHD TV 풀 라인업을 준비했다. 독자적인 ‘와이드 컬러 LED’ 기술을 적용해 백라이트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성능이 향상된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극대화했다.
퀀텀닷 필름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UHD TV 제품도 있다. 이 제품에 적용한 퀀텀닷 필름은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문제도 해결했다.
LG전자는 2015년형 올레드 TV와 UHD TV 전 모델에 독자 개발한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 ‘웹OS 2.0’을 적용할 계획이다. ‘웹OS 2.0’은 다양한 기기에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이미 여러 제품에 적용되어 호평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