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일 학생자살예방 및 사후관리를 위한 교육청 단위 업무추진체계 구축 등 학생자살예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년 학생자살예방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교육과정 수립단계에서부터 생명존중 교육시수를 4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하는 등 학생자살예방을 위한 교육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3년 10월부터는 단위 학교 위기사안 발생시 신속한 학교지원을 위해 교육청 내에 ‘위기대응팀’을 운영하고,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목적으로 한 ‘학교위기관리위원회’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학교위기관리위원회는 교감을 위원장으로 각 부장이 중심이 돼 운영되는 학교단위 위기대응시스템이다.
시교육청은 자살학생들의 큰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정 내 갈등을 완화하고 해결하고자 밥상머리 교육의 활성화, 가족사진 넣어 다니기, 릴레이 편지 쓰기 등 가족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해 학생과 가정의 유대감과 공감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또 ‘부산생명의 전화’와 연계한 찾아가는 자살예방교육 및 생명존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살사안 발생교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교육활동 정상화 프로그램을 가동·지원해 왔다.
그 결과 2014년에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부산학생 자살률이 큰 폭(47%)으로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