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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3호기, 질소밸브 가스누출로 발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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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4.12.27 22:04:07

▲26일 오후 5시 18분경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작업 근로자 3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사진은 신고리원전 3호기 전경.(사진=연합뉴스)

울산시소방본부는 지난 26일 울산 신고리원전 3호기 보조건물 밸브룸에서 발생한 가스누출로 근로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질소 밸브에서 질소가 새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밸브룸 안에 있는 각종 밸브 가운데 질소 밸브가 있었고, 이 밸브를 대상으로 주변에 비눗방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비눗방울이 올라온 것.

고용노동부 울산지청도 1차 현장조사에서 밸브룸에 질소 밸브가 있었고 여기서 가스가 누출된 사고로 추정했다.

소방본부는 이 질소 가스가 밸브 배관에 금이 가서 새어나온 것인지, 밸브 안 고무링이 빠진 상태의 틈새에서 누출된 것인지 등 정확한 가스 누출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찰 등과 합동감식을 진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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