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26일 오후 2시 온 종합병원 9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센터장 홍봉선)와 의료 사각지대에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홍봉선 센터장과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가출, 학업중단, 학교폭력, 저소득가정, 가족해체, 인터넷 중독 등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진단 및 의료 서비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여성가족부와 부산시가 운영하는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부산지역 학교폭력, 가출, 비행, 위기 등의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정, 상담, 보호조치, 치료 및 재활, 자활,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관계회복 및 원활한 사회복귀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05년 개관했다.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부산지역 청소년 관련기관 및 단체, 보호시설, 교육청등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였고 관련 자원의 효율적 지원을 이끌어내면서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정근 병원장은 “온 종합병원은 지난해부터 김상엽 소아청소년정신건강센터를 운영하며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시행해왔으며,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어 소아청소년 진료부문을 보다 강화했다”며 “성인 못지 않게 다양한 질병과 정서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건강 관리를 위해서 온 종합병원이 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봉선 센터장은 “부산지역에서 소아청소년 진료와 응급 진료 부문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온 종합병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자신의 꿈을 키우면서 인생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학교폭력, 가출, 자살, 학교부적응 등의 문제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희망, 건강을 찾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