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탑프루트 전국평가에서 상주 참배수출단지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탑프루트 최우수 단지(배 분야) 수상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하면서 경북은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배생산 단지의 명성을 인정받게 됐다.
탑프루트(Top-fruit) 프로젝트 사업은 FTA에 대응해 국내 과실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6년부터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단감을 대상으로 최고 품질의 과실생산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은 상주 뿐만 아니라 예천의 ‘은풍골사과단지(회장 이충교)’가 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영천의 ‘영천거봉포도연구회(회장 태창호)’가 장려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상주의 탑프루트참배수출단지(대표 이정원)는 1995년 흙사랑 작목반으로 시작해 회원 162명(재배면적 150ha) 중 기술수준이 높은 선도회원 48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3단계 탑프루트 단지로 선정돼 공동출하, 공동선과, 공동정산 뿐만 아니라 회원간 철저한 상호교육과 고품질 수출배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멕시코 등 7개국에 700톤을 수출하기도 했다. 경북은 탑프루트분야에서 2008년 영주의 ‘참사랑사과작목반’과 2010년 문경의 ‘뫼와구름골GAP친환경사과작목반’, 2012년 포항의 ‘죽장산사과 친환경인증회’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4번째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현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전국 평가에서 탑프루트단지가 대상과 함께 과종별 품질평가에서도 개인 대상을 수상해 과실산업의 본 고장임을 확인했다”면서 “내년부터 탑프루트 후속사업으로 ‘소비자맞춤형 최상품과실생산단지’를 3개년 연속사업으로 추진해 최상품질의 과실 생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