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학교는 24일 201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318명 모집에 1,462명이 지원해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1대1 보다 지원률이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IT, 항공, 보건계열 등 특성화학과에 수험생들이 집중 지원해 취업이 잘되는 학과로의 선택을 많이 한 것으로 것으로 분석됐다.
학과별로 항공운항학과가 1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물리치료학과 11.1대 1, 간호학과 7.3대 1, 디지털영상전공 7.2대 1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상승했다.
차세대 항공승무원과 항공우주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있는 항공대학은 항공전자공학과 7.1대 1, 항공관광학부 4.3대 1, 항공정보통신공학과 4.1대 1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 대비 지원률이 상승한 것이다.
또한, 경찰행정학부 6.6대 1, 경호학부 4.7대 1, 사회체육학과 3.8대 1 등 전통 인기 학과들의 강세도 이어갔다.
‘엘리트장교 양성 사관학교’로 인기인 군사학과는 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3년 연속 군장학생 선발시험에 전원 합격한 것이 인정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치위생학과 5.2대 1, 임상병리학과 4.8대 1, 작업치료학과 4.2대 1 등 보건계열 학과의 경쟁률도 치열했다.
최근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는 IT계열은 컴퓨터공학과 3.1대 1, 모바일공학과 3.0대 1, 디지털영상전공 7.2대 1, 신소재에너지학과 2.8대 1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경운대 김태선 입학처장은 “이번 정시모집은 수능시험이 비교적 쉽게 출제 되면서 원서접수 기간동안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과 눈치작전이 보였고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자기계발의 역량을 감안해 소신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높은 장학금 혜택과 더불어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현장실무형 특성화인재 양성을 위한‘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의 시행에 따라 취업에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학과를 많이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운대는 전형구분을 통해 2015년 1월 19일에 전 단위에 걸쳐 합격자를 발표하고 멀티미디어학부(멀티미디어전공), 항공관광학부, 경호학부, 사회체육학과, 항공운항학과 등은 1월 23일에 합격자를 발표하며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합격자등록을 받는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