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 대표 향토기업인 동성그룹(회장 백정호)은 2014년도 총 매출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1959년 동성화학공업사(현 ㈜동성화학)를 모태로 부산에서 창업해 신발용 원부자재 회사로 출발하여 부산지역의 주력산업이었던 신발산업의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기도 했었다. 큰 성장을 거듭하던 회사는 지난 IMF 시기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으나, 회사의 주력인 접착제 사업을 해외 매각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등 그 기업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2008년에는 ㈜동성화학에서 지주부문을 분할해 ㈜동성홀딩스를 설립함으로써 회사를 재정비하여 2009년 화인텍, 2014년 도하인더스트리를 인수하는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그룹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동성그룹의 매출 1조원은 그 주력사업이 기술혁신과 고용창출 등에서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순수 제조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아주 크다.
백정회 회장은 “매출 1조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변곡점이자,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는 우리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외형적인 기반이 마련됐으며, 그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매출 1조원에 만족하지 않고 매출 3조, 10조를 달성하고 그룹의 핵심가치인 ‘Save energy, Green environment’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Global No.1 Green Partner Company’의 목표를 정했다”며 “더 나아가 인류에 봉사하고 세상에 기여하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으로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성그룹 백정회 회장은 지난 19일 전 직원들과 함께 국제시장 영화를 관람하면서 어려웠던 지난날을 회고하고, 오늘의 틀이 있게 해준 선배들 세대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