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지난해 보다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이 뛴 참조기 물가를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수협은 24일 수산물 전문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수협쇼핑에 제주간참조기(1.9kg/20미)를 최대 44% 할인한 3만1000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전국 회원조합 위판 통계에 따르면 참조기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9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참조기 위판량은 1612만8996kg으로 작년 동기 2204만5682kg 보다 27%가량 감소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이 기간 동안 kg당 참조기 위판금액은 6166원으로 2013년보다 가격도 11% 올랐다. 올해 월별 kg당 위판금액을 보면 9월 4692원, 10월 6059원, 11월 6701원, 12월 7781원으로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수협 측은 참조기는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다가오는 연말과 내년 설명절에 대비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리 저장해 놓은 정부비축 수산물을 수협쇼핑에 저렴하게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협쇼핑은 제주간참조기를 비롯해 가리비·바다장어 등 올해 인기를 끌었던 상품들과 제철수산물을 한데 모아 다양한 할인 이벤트와 함께 최대 48~20% 할인하는 ‘송년 고객감사 대잔치’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수산물 외에도 하반기 인기 농축산, 가공건강 등의 식품도 최대 27~10% 할인해 선보인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