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노인복지시설 총 17개소를 대상으로 인증심사를 실시, 최종심사에서 11개소를 선정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와 (재)부산복지개발원은 노인인구 증가와 향후 복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 인증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이나 서비스에 대한 부산시 차원의 인증으로 201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본사업 1회, 지난해 본사업 2회, 올해 본사업 3회째로 접어들었다.
올해부터 노인주야간보호시설 대상까지 인증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운영 및 서비스의 표준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평가시스템 도입으로 시설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선진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데에 인증제의 의의가 있다.
이번에는 노인요양시설 4개소와 노인주야간보호시설 13개소로 총 17개소가 인증심사 사업에 참여했다. 그 결과, 최종심사에서 노인요양시설 1개소와 노인주야간보호시설 10개소로 총 11개소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인증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3년이며, 인증시설로서의 자격이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사후 심사를 실시하게 된다. 인증영역은 노인요양시설은 총 5개 영역(59개 항목)으로 경영, 시설환경, 서비스, 인권, 지역사회 자원개발이고, 노인주야간보호시설은 총 4개 영역(41개 항목)으로 경영, 환경 및 안전, 서비스, 인권으로 구성됐다. 이중 모든 영역에 대해 인증을 받아야 인증을 가능하도록 했다.
인증을 획득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인센티브(운영비) 제공과 ‘부산시 인증시설’임을 알리는 인증서와 현판이 지원되며 서비스 이용자가 시설을 선택할 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부산시와 복지개발원은 인증제를 통해 노인요양(케어) 서비스 질 향상과 이용자 만족도 향상은 물론 가족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다 많은 시설이 인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인증시설에 대한 ‘인증서 전달식’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시청 복지건강국장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