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한국선급(KR, 회장 박범식)이 인도의 보일러 검사기관으로 승인받았다.
한국선급은 우수한 기술력과 국제선급연합회(IACS) 정회원의 명성 및 압력기기 유럽 안전규격(CE Mark) 인증기관 자격을 바탕으로, 인도 중앙보일러위원회(CBB)로부터 인도 보일러 안전규칙(IBR)에 근거한 검사기관 자격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선급은 한국에서 인도로 수출되는 보일러 부속품과 원자재를 검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인도에 수입되는 모든 보일러 및 원자재를 포함한 부속품들은 IBR에 따라 설계 및 생산, 제작돼야 하며 모든 제품은 반드시 CBB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검사기관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인도에 수입된 이후 설치와 시운전도 검사기관의 입회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국선급은 이번에 지정받은 검사권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선급의 인도 내 뭄바이 지부와 첸나이 지부의 검사원들을 IBR전문검사원(Competent Person)으로 양성하고 해당지역의 IBR 검사기관 등록을 통해 인도 내 보일러 설치, 시운전 및 운영검사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 및 국내 검사원 역시 IBR 전문검사원으로 양성하고 국내와 중국 내 보일러 제조사의 설계검토와 성능검사에 입회해 검사 증서를 발행함으로써, 설계부터 운영 중 검사까지의 전체 과정을 고객에게 일괄 제공할 수 있는 종합 검사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