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상한 노벨평화상의 취지대로 우리는 전 세계의 오지와 후진사회에서 인류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고, 가난과 질병, 문맹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생명이 위협받는 수많은 분쟁 현장에서 우리 한국의 청년들이 평화를 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남의 도움 없이는 살기조차 힘들었던 우리 대한민국으로서 이보다 더 인권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은 없을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협력을 위한 대화와 교류, 특히 인도적 지원을 위한 우리 국민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한 뒤 “국회의장으로서 그러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