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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를 통해 현대인의 심리를 꿰뚫는 윤두진의 '껍질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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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2.10 10:10:45

▲'껍질의 유혹' 작품과 함께한 윤두진 작가.(사진=왕진오 기자)

인간의 나약함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사이보그라는 보호체를 통해 현대인의 심리를 조명하는 자리가 12월 10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 마련된다.

조각가 윤두진(46)이 9번째 개인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만의 부조기법과 표현으로 선보이는 자리이다.

작가는 "나의 시선은 자꾸만 인간의 몸이 아니라 그것을 감싸는 다양한 유형의 껍질 혹은 갑옷으로 향한다. 두껍고 정결하며, 반짝이는 화려한 껍질, 나는 이 껍질에 매료된다."고 말한다.

▲윤두진, '껍질의 유혹'. 80x50x60cm, plastic, 2014.

전시장에 설치된 부조작업들은 신체를 유지하는 몸이 아닌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영원함을 간직한 불멸의 몸이 꿈꾸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날개와 과장되게 크게 부각한 팔을 통해 그것이 단 하나의 갑옷처럼 자신의 몸을 보호 할 수도 있고 또한 공격할 수도 있는 무기를 날개로 표현해 완벽한 몸을 갖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윤두진, '껍질의 유혹'. 76x70x10cm, plastic, 2014.

이번 전시에는 마스크(Mask)시리와 흉상, 반신으로 이루어진 작품들과 더불어 4차원적이면서 전통적인 조각 형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함께한다. 전시는 12월 16일까지.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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