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버 국제 콩쿠르 3개 부문을 석권한 문지영'

문지영양은 2009년 4월 폴란드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8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메세나 협회가 함께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들 가운데 예술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아트드림 콩쿠르에서 중등부 대상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2일 막을 내린 제네바 국제 콩쿠르는 1945년부터 개최된 콩쿠르로,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리드리히 굴다, 마우리치오 폴리니 등 지금까지 우수한 음악가들을 많이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이다.

한국인으로는 1971년 정명화씨가 첼로 부문 1위를 했으며, 올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문양이 1위 수상에 이어 청중상·특별상까지 3관왕을 차지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문지영양을 배출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한 아트드림 콩쿠르는 2014년 11월 제2회 아트드림 콩쿠르를 갖고 피아노, 오보에, 클라리넷,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10명의 2기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정된 장학생들은 상금 200만원 외에도 약 1000만원 상당의 각종 혜택이 제공되며 더불어 향후 대학입학 전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있을 예정이어서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음악가의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이번 콩쿠르가 꿈과 희망의 날개가 되어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문지영 양은 12월 15일에는 1,2기 아트드림 콩쿠르 장학생들이 세종솔로이스츠 공연을 관람하고, 단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음악가의 길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