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오는 5일 오후 4시 시청 7층 회의실에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와 관광객 유치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경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순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 부산관광공사 및 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항공을 통한 국제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광과 항공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외래관광객 유치마케팅 공동 추진 ▲글로벌 마케팅 협력체계 구축 등 관광-항공간 협업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양 기관의 긴밀한 협업관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에 김해공항을 경유하는 중국인 단체 무비자 환승관광객과 인바운드 부정기 항공노선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관광-항공 협력관계를 통한 공항수요 증대 등 시너지효과를 높이자는 계기로 마련됐다.
현재 무비자 환승관광의 경우 9월 15일부터 내륙 체류시간이 72시간에서 120시간으로 연장되면서 환승관광객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에는 칭따오와 시안 등 직항도시에 한정됐으나, 체류시간이 연장되면서 부정기 취항도시까지 확대되어 환승관광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따라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 등 관광환경 변화에 따른 공항수요 증대를 위해 시와 공항공사가 정책적으로 협력하고,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추진 등 공동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본 협약으로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및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프로모션, 광고, 설명회 등 유치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중국인 단체 무비자 환승관광객 유치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관광수요 증대를 위한 목표시장 개척 및 상품개발 등 공동 목표 추진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외래 관광객 유치와 관광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는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