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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추, 피터 젝 등 세계 최정상 디자이너들 부산에 모인다

오는 4일 해운대그랜드호텔서 ‘부산 레드닷 포럼 2014’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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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4.12.02 19:38:44

(CNB=최원석 기자) 영국의 세계적 패션 브랜드 지미 추(Jimmy Choo) 설립자, 세계 디자인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탠저린 그룹의 마틴 다비셔 대표,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피터 젝(Peter Zec) 회장 등 세계 최정상 디자이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디자인 포럼이 부산에서 열린다.

(사)부산 글로벌 포럼(대표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은 오는 4일 해운대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부산시-레드닷 공동 주최로 ‘부산 레드닷 포럼 2014’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포럼은 부산시가 레드닷 부산 유치를 위해 지난 2년간 노력한 결과 만들어진 결실로, 초고층 빌딩이 즐비한 센텀시티, 동부산관광단지, 북항재개발 등 하드웨어와 인프라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도시로 발돋움한 부산을 디자인을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창조적이고 문화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초청된 연사들의 면면만 봐도 1996년 설립이래 20년도 안된 기간 동안 100년이 넘는 럭셔리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국의 패션 브랜드 지미 추의 설립자가 초청돼 한국의 패션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조언한다.

또한 1989년 설립된 탠저린은 마틴 다비셔 대표가 애플 아이폰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너선 아이브와 함께 창업한 디자인 회사로 디자인 분야에선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넘버원 회사다. 한국기업들만 해도 삼성, LG, 현대, SK텔레콤등이 탠저린의 주요 고객이다.

이외에도 독일, 홍콩, 싱가폴 등에서 초청된 세계적 수준의 디자이너들이 부산과 한국, 나아가 아시아 디자인산업의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는 무료이며,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1부 초청디자이너 강연, 2부 대담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배우 이인혜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대담은 레드닷 심사위원인 홍익대 나건 교수가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유치하는데 앞장선 부산 글로벌 포럼의 신정택 대표(세운철강 회장)는 “한국이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산업화의 초석을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해 마련했는데, 이번 부산레드닷 포럼과 부산레드닷 뮤지엄 건립 등도 독일 레드닷과 인연을 맺어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레드닷 패션디자인 어워드 창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레드닷이 아시아 디자인의 흐름과 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부산레드닷 유치는 부산의 대표적인 건설사인 대원플러스건설(대표 최삼섭)이 올해 세계 최초로 건축부문 레드닷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부산의 상공인들과 교수들이 수차례 독일을 방문해 이뤄낸 쾌거로 이번 행사기간 동안 독일 레드닷과 부산시의 MOU 체결, 기념비 제막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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