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은 12월 1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과학기술부 공무원을 초청해 기술금융 및 기술평가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밝혔다.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금융은 최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베트남 공무원 초청 연수프로그램은 기술금융 전문기관 설립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베트남에 대한 기획재정부 경제개발경험 전수프로그램(KSP) 추진과정에 기보가 참여한 것이다.
기보는 이번 연수기간 동안 기술보증제도, 기술평가시스템의 개발과정, 전산시스템 등 7개의 주제에 대해 강의와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연수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내 재무국, 법무국, 혁신기술원 소속 공무원 8명이 참여한다.
기보 관계자는 “제조업중심의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의 기술금융사례가 전파됨에 따라, 베트남 기술기업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의 베트남진출과 협력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은 유럽연합위원회(EC) 산하 혁신연합포럼의 모범사례로 선정돼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에 선진금융 기법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