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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술사의 거장 36인 명작, '서울미술관 소장품'통해 공개

설립자 안병광 회장의 30여년 미술애호가의 삶,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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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12.01 10:57:58

▲이중섭, '황소'. 종이에 유채, 35.5x52cm, 1953.(이미지=서울미술관)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두 번째 최고가인 35억 6000만 원을 기록하며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중섭(1916∼1956)의 황소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이사장 서유진)이 우리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거장 36인의 예술적 궤적을 조명하는 전시 '2014 서울미술관 소장품'전을 통해서다.

전시는 한국근현대미술의 깊은 울림을 느껴볼 수 있는 'Part1, 거장(Masters of Korean Art'와 운보 김기창(1913∼2001)의 '예수의 생애'연작을 볼 수 있는 'Part2. 오, 홀리나잇'으로 구성됐다.

'거장'들의 공간에는 70여점의 걸작들이 함께한다.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중요한 유산인 이들 작품은 전통 양식과 새로운 서구의 양식이 서로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우리 고유의 근현대미술이 태어났고, 한국 미술의 근간을 이룬 거장들의 노고와 열정이 후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온 궤적을 살펴볼 수 있다.

▲천경자, '초원Ⅱ'. 종이에 채색, 104x129cm, 1973.(이미지=서울미술관)

전시에는 고영훈, 곽인식, 김기린, 김기창, 김상유, 김인승, 김종태, 김주경, 김중현, 김창열, 김환기, 나혜석, 도상봉, 문학진, 박서보, 박수근, 박영선, 오치균, 유영국, 윤중식, 이대원, 이마동, 이승조, 이우환, 이응노, 이인성, 이중섭, 임직순, 장욱진, 전광영, 정상화, 정창섭, 천경자, 최영림, 하인두, 한묵 의 작품이 함께한다.

▲김기창, '최후의 만찬'.(이미지=서울미술관)


운보 김기창의 주요 걸작으로 알려진 '예수의 생애'는 30여 점에 달하는 대작으로 예수의 삶을 전통 회화 형식으로 표현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예수와 성모마리아에게 한복을 입히는 등 전통 한국 문화를 배경으로 성서를 해석하고 있어 세계 기독교 미술사에 독창적인 주요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수의 생애'는 한국전쟁이라는 어두운 시기에 자신의 역경을 이겨내고, 작품세계를 펼쳐간 운보 김기창의 예술혼을 생생히 보여줌과 동시에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미술관이 소장한 한국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흐름과 우리 미술인들의 화업을 살펴보고, 서울미술관의 컬렉션들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2015년 2월 15일까지.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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