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디자인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중소업체 및 디자인 전문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엑스코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 위크 인 대구 2014’ 및 ‘제33회 산업디자인 전람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전시와 디자인콘서트, 부대행사로 구성된 ‘디자인 위크 인 대구 2014’는 ‘모두의 행복, 디자인(Happiness of All, Design)'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지역민의 행복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창조·안전·리사이클‘이라는 키워드에 접목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주제전시를 비롯하여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산업군인 3D 프린팅 기술과 디자인 간 융합, 국내외 선진 디자인 사례 전시 등 총 7개 테마의 디자인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디자인콘서트는 ‘행복’과 ‘디자인’이라는 주제 아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시각으로 디자인을 바라보고, 관객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로 이번 행사기간에 맞춰 매일 진행된다.
또한, 대구시 안전마을 만들기 추진사례를 중심으로 한 “셉테드(CPTED) 활성화 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부대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 디자인 관련 직업체험을 위한 ‘진로특강’ 외에도 지역 디자인기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잡페어’,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위한 ‘디자인 체험활동’, 창업 디자이너 및 마을기업의 자체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디자인 마켓’ 등으로 구성해 디자인 관련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요소로 구성하였다.
우수 디자이너 발굴 및 디자인 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산업디자인전람회’는 올해 33회째로 지역의 대표적인 디자인 어워드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는데 일익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 전람회도 3개 부문에 총 440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전람회 심사는 지난 11월 13일, 13명의 디자인 관련 기업체 전문가 및 교수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출품 부문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하였으며, 여러 차례의 심사와 토론을 거쳐 총 182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전람회의 대상은 ‘놋쇠의 현대적 디자인’으로 산업공예 부문에 출품한 조현수(대구가톨릭대학교 조교수) 씨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전통적 소재인 놋쇠를 이용,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고, 옻칠의 고온경화법을 응용하여 다양한 컬러를 도장함으로써 현대적 이미지에 맞도록 디자인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금상은 부문별로 선정되어 시각디자인 부문은 ‘2014대구시각디자이너협회 우산 특별전 포스터’를 출품한 김상진, 김민철 씨가, 산업 공예 부문은 사랑, 달, 효, 충, 구름의 이미지를 활용한 ‘지화’를 출품한 홍진희 씨, 제품 및 환경 부문은 ‘환편기’를 출품한 류승원, 한선우 씨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엑스코 ‘디자인 위크 인대구2014’ 행사장 내 선도관에 전시되며, 초대 및 추천 디자이너의 작품들은 디자인센터 4층 디자인 전시장에 전시된다./홍석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