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박순천)는 28일 오후 3시부터 김해국제공항 화물청사 계류장에서 공사 주관하에 민·관·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내달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등지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공항 대테러대응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자 공항공사 부산본부, 경찰특공대, 공군제5전술비행단, 공항경찰대 등 8개 유관기관 150여명이 참가하고, 총 장비 6종 61점이 동원될 예정이다.
훈련 당일 1부에서는 테러범들이 건물과 주기중인 항공기 기내에 진입해 여객을 인질로 붙잡고 요구 조건을 내세웠으나 협상불가 상황을 가상해 강제 진압을 실시하는 상황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테러 소탕중 항공기내와 버스에서 원인불명이 연기와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가상상황을 설정하여 인명구조, 의료후송, 화생방처리 훈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마지막에는 전 세계적으로 테러범들이 실제로 사용하였던 폭약을 모의폭발물로 직접 만들어 폭파 시연함으로서 폭약의 위력을 느낄수 있도록해 대테러 대응의식도 함양시킬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에 있는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한-아세안 각국 정상들의 철저한 경호를 위해 한국공항공사의 최첨단 장비와 정예화된 요원으로 배치돼 역대 어떤 행사보다 최고 수준의 대테러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훈련으로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체제를 점검·발전시키고, 테러 발생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킴으로서 김해국제공항의 안전과 보안 수준이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