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박용현)는 11월 2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2014 한국메세나대회’를 개최했다.

2014 한국메세나대회는 메세나심포지엄과 제15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으로 구성되었으며, 기업과 문화예술계가 어우러져 우리 사회에 메세나의 참 뜻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 날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설훈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 박용현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 등 정계·경제계 주요인사 및 문화예술 관계자, 수상사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제 15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한국메세나협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며 "문화의 힘이 창조의 토대가 되고, 문화와 산업의 융합이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시대를 맞아, 메세나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실현하는 매우 뜻깊은 활동이다."고 밝히고 "문화예술과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 르네상스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대원음악상’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역량 빛낸 음악인 및 단체 시상, 신진 음악가 후원 및 예술교육에 집중한 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이 ‘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공헌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 공연장 네이밍후원 및 공연 후원 통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한 IBK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이 수상했으며, ‘메세나인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25년간 ‘이건음악회’ 개최 및 국내외 예술가치 전파를 통한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의 본보기가 되어준 박영주 회장(이건산업)이 수상했다.

또한 ‘창의상(한국메세나협회 회장상)’은 공연 인프라가 부족한 서울 서부지역(목동)에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KT체임버홀 개관, 대중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한 KT(대표이사 황창규)에 돌아갔다.

'Arts & Business상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은 5년간의 파트너십 맺고 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등 기업과 예술단체의 올바른 협력모델을 구축 해온 국제 항공·항만 운송회사 엠엘씨월드카고(대표 박애자)와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캔파운데이션(대표 김성희)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오늘의 수상은 대원문화재단의 미래에 대한 든든한 격려의 의미라 생각한다.”며 “예술의 가치를 알고 구현해온 모든 기업인들과 오늘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