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총괄 여객운송실적(국내+국제). (표제공=공항공사 부산본부)

(CNB=최원석 기자) 김해공항이 지난해 보다 높은 여객 증가율을 보이며 연간 이용객 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박순천)는 지난 23일까지 김해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934만명을 돌파, 예상보다 빠른 12월 중순에 천만명 달성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중 연길, 장가계, 석가장 등 중국노선의 연이은 신규취항과, 동계시즌 이후 후쿠오카, 타이페이, 가오슝 등의 증편과 제주노선의 여객 증가로 인해 큰 폭의 여객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김해공항은 2009년 687만명, 2013년 967만명의 여객을 달성해 지난 5년간 연평균 8.15%의 여객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국제선은 연평균 12.5%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김해공항을 베이스로 운항하고 있는 에어부산의 급성장과 해외 LCC의 신규취항 등이 김해공항의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박순천 공항공사 부산본부장은 “김해공항 이용권역 내 항공여객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에어부산과 같은 LCC의 높은 성장세로 인해 신규 여객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큰 폭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어, 올해 12월 중으로 김해공항 개항 이후 최초로 천만명 이용객 시대를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천만여객 유치기원 이벤트를 오는 12월 15일까지 김해공항 출발편 탑승 여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이벤트에는 부산지역 기업인 르노삼성 및 에어부산과 김해공항 취항항공사(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아시아엑스, 중화항공, 홍콩익스프레스, 베트남항공)도 참여해 승용차, 국제선 및 국내선 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