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오는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아세안-대한민국 프런티어 포럼’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대학(원)생 및 청년 창업가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24일 시작됐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프런티어 포럼(주최 아시아교류협회)은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아세안 협력의 중요성 인식 확산과 아시아 청년 리더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며, 한-아세안 협력기금과 부산시가 후원한다.
포럼은 아세안 및 한국의 대학(원)생들이 매해 참가자 모집 소식을 기다리고 지원하는 등 한-아세안 상호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11개국 청년 교류 및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아세안의 발전과 공동번영이라는 주제 아래 재난 관리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을 세부 주제로 국별 및 위원회별 회의를 거쳐 오는 28일에 있을 ‘모의정상회의’에서 11개국의 협력 결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12월에 있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하며 부산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특히 28일 열릴 모의정상회의에는 참가자들 중에서 국별 대표가 정상으로 참석하며, 회의는 각 세부 주제별로 총 3회 진행된다. 정상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의제에 대한 각국의 입장 발표 및 11개국이 합의하여 시행하게 될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폐막식에서는 쏘 륀 주한미얀마대사를 비롯한 국내외 귀빈들이 자리한 가운데 수료증 수여 및 우수 국가에 대한 시상과 오찬이 있을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아세안 관계가 지난 1989년 대화 관계 수립 이후 급격히 발전했으며, 아세안이 한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협력파트너로 부상한 만큼, 11개국 미래 세대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는 이번 아세안-대한민국의 프런티어 포럼과 한국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