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질문을 받자마자 어릴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 무척 갖고 싶었던 장난감 로봇을 생일 선물로 받고 눈물이 날 만큼 기뻤던 일이 떠올랐을 수도 있다.
평소에 우리는 어린 시절을 거의 잊고 지낸다. 그러다가도 질문 하나만 받으면 이처럼 시공을 몇십 년이나 거슬러 올라가 기억을 되살리고 답을 찾아낸다.
즉 질문을 받으면 무조건 ‘생각하고’, ‘답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마치 누군가 강제로 시킨 것처럼 저절로 생각하고 답하게 되는 것이다.
질문에는 이처럼 ‘사고’와 ‘답’을 강제하는 기능이 있다. 파블로프의 개가 벨 소리에 반사적으로 침을 흘리듯, 우리도 질문을 받으면 반사적으로 생각하고 답한다.
질문의 이러한 특성 덕분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위대한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
① 원하는 정보를 얻는 힘 ② 남의 호감을 얻는 힘 ③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④ 사람을 키우는 힘 ⑤ 논쟁을 주도하는 힘 ⑥ 자신을 통제하는 힘
‘결정적 질문’은 이 여섯 가지 질문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지은이 다니하라 마코토 △옮긴이 노경아 △펴낸곳 (주)인사이트앤뷰 △232쪽 △정가 12000원.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