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11.21 10:37:59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초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서 한국판 라스베가스가 될 지 주목받고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0일 인천 영종도에 총 사업비 1조3000억원(1단계), 대지면적은 20만3041㎡(전체 대지면적 33만㎡)인국내 최초 글로벌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파라다이스시티'의 기공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벳쇼 고로 일본 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17년 준공될 파라다이스시티는 특1급 호텔(711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카이 카지노를 도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대지면적3만5205㎡∙영업장면적 약 1만3000㎡), ‘한류’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K-플라자(Plaza),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2만4266㎡) 시설, 실내형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2만1739㎡), 부띠끄 호텔(103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파라다이스시티는 토목공사 후 호텔, 카지노, 컨벤션, K-플라자, 스파, 부띠크 호텔 등의 순으로 건설, 오는 2017년 상반기에 오픈할 계획이다.
‘K-플라자’의 경우 ‘K-Culture’를 기반으로 K-POP, K-Food, K-Fashion, 아트 갤러리, 3D 홀로그램 테마파크, 대형 미디어 타워 등 한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조성, ‘한류 3.0시대’ 개막과 함께 대표적인 창조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최종 목적지 및 한국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이라는 브랜드는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세계로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파라다이스그룹의 글로벌 복합리조트 조성은 전 세계 관광사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급증하는 중국인 및 아시아 관광객의 목적지 관광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인천의 일자리 창출과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이를 위해 WATG(포시즌스∙리츠칼튼∙샹그릴라 등 설계), GA(대만 W호텔∙도쿄 팰리스∙오사카 세인트 레지스 등 인테리어), HBA(라스베이거스 윈 앙코르 등 카지노 인테리어), Hawkins Brown(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영국 건축 디자인 회사로 K-Plaza 담당), LIFESCAPES(앙코르&윈 라스베이거스 등 경관 담당), 간삼(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한화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등 설계)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들, 이른바 ‘복합리조트 드림팀’에게 건축설계와 인테리어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동북아 주요 도시로부터 비행거리 4시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만 무려 13억50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역과의 거리도 58km로 승용차로40분이면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쇼핑, 오락, 공연 공간 등 내∙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들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Destination)’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공항여객터미널내 교통센터(지하철역 및 모노레일역)에서 입구까지는 직선거리로 불과 1.1Km거리다. 걸어서도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이용할 경우 공항 여객터미널로부터 3번째 역에서 파라다이스시티와 연결된다.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예상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따르면 발과정에서 고용 1만2408명, 생산 1조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 사업운영 과정에서는 고용 76만6263명, 생산 6조3729억원, 부가가치 2조6662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CNB=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