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회사를 초청해 대학과 지역기업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산학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됐다.
계명대는 지난 18일 세인트웨스튼호텔(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소재) 컨벤션홀에서 ‘제4회 계명산학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산학협력 체계화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2년 처음 시작돼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 에스엘 이충곤 회장, 삼보모터스 이재하 회장, 삼한C1 한삼화 회장을 비롯해 계명대 가족회사 대표 또는 임직원, 계명대 주요보직자 및 산학협력관련 교수 등 행사 주요관계자 2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1, 2, 3부로 나눠 열렸으며, 1부에서는 산학협력 모범 가족회사 감사패 증정(에이스이노텍(주) 안경규 대표이사, 평화정공(주) 이명현 대표이사, ㈜미주테크 이종훈 대표이사)을 시작으로 계명대 방대욱 산학협력선도사업단장의 ‘LINC사업 성과 및 사업계획’발표, 박창일 기업지원센터장의 ‘산학협력 활동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링키지코리아 이원손 대표컨설턴트가 ‘생존과 위기극복을 위한 변화와 혁신전략’, 남부대 김영식 교수가 ‘웃음경영법, 웃음으로 소통하라’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2부에선 계명대 신일희 총장의 환영사와 에스엘(주) 이충곤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3부에는 계명대 연극예술과의 뮤지컬 축하공연과 무용학과의 북연주로 행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기도 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학은 교육과 연구 중심의 상아탑으로만 존재하지 않고 지역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변화의 시대에 발맞춰 지역산업 및 대학의 강점 분야를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체제개편을 통해 대학을 특성화하려는 노력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에스엘(주) 이충곤 회장은 “창조경제가 강조되는 21세기의 기업에 있어 창의적인 인재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며 “계명대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기술협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지역기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계명대 산학협력단은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11년 6월 가족회사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현재 700여개의 가족회사와 활발한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며 산학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종합, 관리하는 산학협력 허브(Hub)를 구축하는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홍석천기자